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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의사로 살아간다는 것 - 마저리 A. 보먼 나는 재미없는 책도 오기로 다 읽어서 끝을 보려는 성격이지만 이 책은 2/3만 읽고 말았다. 대한민국 여성 의사들이 겪는 차별에 대한 내가 모르던 사실이 있나 궁금해서 읽게 되었지만 뻔한 이야기였으며 서술 방식마저 기대하던 것과는 달랐다. 나는 여성 의사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저자 개인의 경험과 여러가지 사실을 수필 형식으로 기술한 책을 기대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작가는 연구 결과를 나열하는 형식으로 글을 썼다. 논문을 교과서 형식의 글로 풀어 썼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번역마저도 원글을 직역한 것으로 추정된다. 쉬운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글이 전혀 읽히지가 않는다. 의료계 내 여성차별에 대한 실상을 알리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전반적으로 여성 의사에게는 여..
Personal Best #1/1만 시간의 재발견 1만시간의 법칙. 한창 다큐멘터리도 제작해서 많이 알려진 이론이다.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찾다가 신간도서 쪽에 있는 이 책의 제목에 끌려 빌리게 되었다. 나는 항상 궁금했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받는 나. 그리고 앉아서 분명히 나보다는 공부하는 시간이 길지만 나만큼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는 동생. 항상 우리의 지적 능력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 동생에게 너와 나의 차이점은 기술의 차이라고 했다. 공부도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지식과 기술의 차이점에 대해서 여러가지 과학적 근거로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책의 첫부분에 등장하는 심적 표상이라는 단어가 처음에는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읽기를 바란다. 책의 끄트머리를 향할때쯤이면 그 정의를 말로는 못해도 다양한 사..
0905 10년만의 정신과 의료급여 개선 http://www.docdocdoc.co.kr/219288 정부가 저소득층의 지원 예산을 확대했습니다. 10~30대 사망률 1위가 자살이라는 사실때문인지 자살예방과 관리를 위한 예산을 453억원에서 490억원으로 늘였습니다. 그 외에 장애인 연금 지원대상 확대 등 다양한 방면으로 예산을 분배한 것 같습니다. 보건 산업의 전반적인 개선을 위해 여러가지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지원금이 늘어난만큼 그에 맞는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대한 투자가 새롭게 진행되는 것을 보아하니 빅데이터가 보건업계에서도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분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전염성 질환들의 예방을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세운 것으로 보아 메르스 사태와 이번 콜레라 일로 예방과 검열의 중요성을 느낀 것 같습니다.
글쓰기 열풍에 대한 참고자료 http://www.hankookilbo.com/v/29e2b0f129074265b5e96686af610fcd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35204
0904 딸기가 A형 간염과 관련이 있다? http://us.cnn.com/2016/08/31/health/hepatitis-a-outbreak/index.html 이집트에서 수입된 냉동 딸기때문에 미국 6개 주의 55명의 사람들이 A형 간염에 걸렸습니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강하지만 만성적으로 감염이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은 55명뿐이지만 A형 간염의 잠복기간이 상당히 길기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열대과일 스무디를 파는 카페에서 쓴 수입 냉동 딸기로 인해 전염이 되었습니다. A형 간염에 감염된 대부분의 아이들은 질병 증상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으나 80% 이상의 성인들은 이상 증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A형 간염 증상에는 황달, 열, 피로, 복통, 검은색 소변을 보는 ..
유아기 접종과 자폐증의 상관관계 http://www.npr.org/sections/health-shots/2013/03/29/175626824/the-number-of-early-childhood-vaccines-not-linked-to-autism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교수님께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의 많은 학부모들이 어릴때 하는 많은 예방 접종으로 인해 자폐증이 유발된다는 근거 없는 자료를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많은 연구가 만 2세 이전 백신 접종을 많이 할 경우 자폐증이 유발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실행된 자폐증과 백신의 상관관계에 대한 정부 연구도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미국 홍역 확산도 백신에 대한 회의론자들의 의견에 동조된 학부모들이 많아져..
합리화와 이기심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내가 부모님을 위해서 무언가를 했다는 말은 참 이기적인 말인 것 같다. 부모님께 "내가 엄마 아빠의 입장 때문에 어떠한 선택을 했는데 왜 내 입장은 이해해주지 않나"라는 말을 하면서 내 스스로 다시 생각해보았다.과연 내가 부모님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나의 선택을 강요받은 것일까?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아니다. 내가 하지 않았고, 내가 더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게 부지런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은건 전적으로 내 선택이다.부모님에게 의지를 많이하지 않으려했다는건 그걸 합리화하기 위한 변명이고. 그래서 미안하다. 이때까지 이러한 이유들이 나 자신의 자기방어기제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깨닫는 나의 무지함에 대해...변명따위는 하지 않아야한다. 직접 보여주지 않는한..
0902 우울증 치료의 현실 이 기사는 미국 정신과 실태에 국한된 기사입니다. 우울증 진단이 과다하게 이루어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정작 필요한 환자는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우울증 치료에는 항우울제를 사용하는데 항우울제는 가벼운 우울증에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합니다. 이 기사에서는 요가나 행동치료법으로 가벼운 우울증을 치료하고 우울증 증세가 좀 더 심한 사람에게 항우울제 복용을 추천합니다. 또한 겉보기에는 괜찮아보이는 사람들은 주로 치료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울증 치료가 과다하게 이루어지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닌 사각지대 환자들을 눈여겨 보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의 대부분은 정신과의사에 의해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저소득층, 보험이 없는 사람들과 노인들의 경우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