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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과 의료/영문기사

0831 응급 알러지 치료제 에피펜 가격상승에 대해

에피펜을 개발한 제조사인 Mylan이 이례적인 결단을 내렸네요. EpiPen의 특허기간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네릭(특허 보호가 만료됐거나 특허보호를 받지 않는 의약품) 버전 절반 가격에 판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알러지가 심한 사람은 응급실에 가기 전에 응급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이 치료제를 하나씩 보관해 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나친 가격상승 문제로 많은 논란이 되었죠. 2회 분량에 $600(현재 고시 환율로 69만원정도)라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에 길지 않은 유통기간(1년)은 소비자의 불만을 사기에 충분한 요인으로 보여집니다. Mylan측에서는 $600라는 판매가격의 절반도 자신들에게 돌아오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미국의 복잡한 의료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보험회사, 약국, 그리고 다른 기관에서 나머지를 가져가서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이지 않는 바늘을 위해 들어간 개발비용이 어마무시하다는데 사실 기업 입장이 이해가 갑니다. 제 생각에는 미국 의료 시스템이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힐러리 클린턴도 이러한 가격 폭등에 대해 터무니 없다고 규제의 필요성을 말하는데 보험정책과 $600 중 $326를 가져가는 나머지에 대한 규제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 상황에서 제네릭 제품을 출시하여 가격 상승에 대안책을 스스로 마련해서 가격을 반값이나 낮춘 것은 정말 특이한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가격 상승에 비난만 하지말고 하나하나 이유를 따져가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해야할 필요성이 느껴지고 가격을 무조건 올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1(영문기사): http://www.bbc.com/news/business-37215189

출처2(한국어기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30/0200000000AKR20160830001700072.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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