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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 블로깅

현재까지 나에게는 중요한 것들...

     호기심이 많고 하고자 하는 걸 이루려고 항상 고군분투하는게 나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인 것 같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곳으로 향하는 길이 지름길이 아니라 빙빙 돌아가는 길이라도 목표에 깃발을 꽂아 버리고 만다.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초등학생일때부터 부모님께 말했던 "나는 미국 명문대 학생이 될거야!"라는 말을 꼭 지키기 위해 그다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미국에 갔다.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때문에 강제로 한국에 귀국하면서도 나는 최대한 가족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길을 가기 위해 혼자 알아보고 지금 졸업까지 해내고 말았다. 타인의 인생에도 있는 시련이 나에게도 크게 한번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어쩔 때는 내가 이룬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가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해 본 것들이 상당히 많아서 나 스스로 놀라기도 한다. 자잘한 욕심은 없고 하고 싶은 것은 해야한다는 욕심은 있는 편이라 원하는 것들은 거의 이루어 낸 듯하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들을 이루는 것과 평소에 내가 바라는 내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상당히 다르다.  잘못 시작된 습관이 아직까지 이어져 게으르고 나태한 생활을 보내는 것이 너무 싫다. 큰 물에서 노는 것도 좋다. 하지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꾸준하고 인내있게 버티는 사람이다. 그래서 난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 도량이 넓고 많은 것을 품을 수 있는 큰 그릇이 되어야한다. 요즘 혼자서 생각하면서 혼란스럽기도 하다. 또한 내가 갔던 길에 대한 후회도 하기도 했다가 감사의 마음이 들기도 했다가하는 변덕스러운 내 자신이 자꾸보여 책을 읽는다. 나는 내가 왜 사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좁아지는 기회의 문을 어떻게 뚫고 가느냐가 현재 내 고민의 주제다. 나는 내 단점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연습. 그 후 그 것의 습관화. 이것이 된다면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다시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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