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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이분법적 사고-내향성과 외향성에 대해



     나는 처음보는 사람과는 말을 잘 하는 편이다. 이런 성격에 나도 내 자신을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렸지만 나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대화의 주제를 찾고 싶어서 말을 많이 하는 것이지 크게 보자면 내향적인 사람이다. 나는 나 혼자 있으면서 생각의 시간을 가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조금 다른 것은 나는 사람들과 있으면서도 에너지를 받는다. 친한 사람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열성 넘치는 사람들과 있으면 행복하다. 집에 가서도 그 에너지를 받아 더 열심히 살고 싶어진다.  


     이렇듯 이분법적인 사고는 오류가 많다. 나는 나를 외향성과 내향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심리학과 특성상 정의를 내리는 것이 대부분인데 학생들이 항상 교수님께 이분법적 개념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봤다. 거의 한 수업당 3번은 본 것 같다. 그래서 학계 내에서도 scale로 나누자는 의견이 대세이고 변화가 보인다. 학생들이 불편하게 구성된 큰 틀 때문에 항상 같은 질문을 하게 되어서 같은 대답을 매번 해줘야하는 교수님들의 수고로움... 이분법적 사고는 크게 나눠서 선택하기 좋고 생각하기 편한 구조인 것은 분명하다 생각되지만 어느 순간에는 우리들의 판단에 오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고정관념이 타인을 판단내릴때 편하고 빠르지만 종종 잘못된 결론을 도출시키는 것 같이...


밑에 참조한 글을 읽으면 이분법적 사고에 대한 단점에 대해 알 수 있다.


http://www.econote.co.kr/blog/view_post.asp?blogid=kenc1242&post_seq_no=53530

흑백논리나 이분법 같은 패쇄적인 사고로는 보이지 않던 것들도 중관론과 같은 개방적 사고를 가질 때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이분법적 사고에 길들여져 있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고 내편이 아니면 적인 것이다. 전체를 보지 못하고 우물 속에서 아옹다옹하며 지내고 있다.